[서환-마감] '이·팔 전쟁' 소화속 하락폭 축소…0.40원↓
  • 일시 : 2023-10-10 16:50:19
  • [서환-마감] '이·팔 전쟁' 소화속 하락폭 축소…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9원 부근으로 소폭 내렸다.

    달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 등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국내 증시와 역외 달러-위안 움직임 등을 반영하며 낙폭을 반납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에도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상승해 위험선호를 나타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도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43.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달러-원은 1,340원대 중반대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제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은 7.1781위안으로 고시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축소했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며 달러-위안도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 사태에 대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계기관 공조 하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 해달라"고 주문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채권금리 상승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으나,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과 유가 등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수급은 대체로 양방향으로 유입했다"며 "전장 대비 달러-원 변동폭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연준 위원 발언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올랐음에도 1.50원 하락한 1,34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1.70원, 저점은 1,34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4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2,402.58로, 코스닥은 2.62% 내린 795.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9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556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86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42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580달러, 달러인덱스는 106.18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40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15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5.43원, 저점은 184.45원이다. 거래량은 약 167억 위안이다.



    undefined


    yg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