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간 프리미엄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105.75선으로 내렸다.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최소 1조 위안(1천371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7~1,345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9.50원) 대비 7.35원 내린 셈이다.
◇ A은행 딜러
최근 안전 선호 심리로 인한 달러 강세를 예상했으나 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부각되고 있다. 역외에서 달러-원이 큰 폭 내렸고 서울환시에서도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1,330원대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다만 미국 물가를 지켜봐야 하기에 하락 폭이 가파르진 않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 1,338.00~1,345.00원
◇ B은행 딜러
역외 시장 흐름을 따라 추가 하락 시도할 것으로 본다. 다만 과거 1,340원 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 이제는 지지선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1,340원 하향 돌파 가능성도 있겠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회복할 것으로 본다. 장중에 특별한 재료는 없다. 장 마감 직전 독일 물가 지표 정도가 변동성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38.00~1,345.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달러도 약세를 보인 데다가 미 국채 금리 하락 폭이 크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힘을 잃었고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장중에는 위안화 고시 환율 시점 등 위안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37.00~1,345.00원
kslee2@yna.co.kr
(계속)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