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도에 1,340원 부근 하락…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역외의 달러 매도에 달러-원 환율이 1,340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코스피가 2% 넘게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도 받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 대비 9.10원 내린 1,34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비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도 1,340원 부근으로 급락해 움직이고 있다. 역외에서도 달러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 넘게 급등하는 코스피도 달러-원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달러-원 1,340원 선은 지지가 되는 흐름이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40원대 초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봤다. 달러-원 하락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1,330원대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역외 하락에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미국 물가 지표가 남았다"라며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며 1,340원 선은 지켜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은 대체로 균형 수준이지만, 주식시장이 좋고 역외에서도 달러를 팔고 있어 환율이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30원대에서는 결제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1,330원대로 안착하려면 추가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50원 내린 1,3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국내 증시 호조 등을 반영해 1,340원 부근으로 낙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은 1,344.00원, 저점은 1,33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2엔 내린 148.6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060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8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