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 강세 속 역외 매도…1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에 1,338원 부근으로 내렸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국내 증시 강세 등이 달러-원 하락세를 견인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0.80원 내린 1,33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반도체·배터리 제조업체 주가가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했으나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달러-원은 1,340원선에서 지지됐다. 시장참가자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8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8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 들어 10일까지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천만달러로 9.2% 증가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대체로 1,34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원은 장중 1,337.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1,340원 부근에서 지지됐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1,330원대에서 결제수요 등이 강하게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달러-원은 하락폭을 소폭 키우며 1,330원대 후반에 안착했다.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PPI 등 물가지표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물가가 반등하면 최근 달러 강세 조정이 되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도세로 달러-원이 하락했다"며 "커스터디(수탁) 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은 달러-원 하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전에 외인이 순매도한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라며 "물가지표가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50원 내린 1,3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4.00원, 저점은 1,337.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98% 상승한 2,450.08로, 코스닥은 2.78% 오른 817.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19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814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8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2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95달러, 달러인덱스는 105.75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62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58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4.05원, 저점은 183.49원이다. 거래량은 약 192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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