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美국채 랠리에 너무 흥분 마라…달러 약세에 의구심"
  • 일시 : 2023-10-12 13:18:45
  • ING "美국채 랠리에 너무 흥분 마라…달러 약세에 의구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가 미국채 강세 랠리와 이에 동반되는 달러 약세에 너무 흥분하면 안 된다고 진단했다.

    프란체스코 페솔 ING 외환 전략가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채권 랠리에 너무 흥분하지 말라(Don't get too excited with the bond rally)'는 제목과 함께 "연방기금 금리 선물 커브를 보면 올해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30%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주의 50% 정도에서 크게 내려온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세는 약간의 달러 약세를 유발해 외환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학관계가 지속할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ING는 연준 인사의 다양한 목소리 중에서도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마이놋 주립 대학교 행사에서 "만약 우리의 행보에 대한 기대에 변화가 생겨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이라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실제로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효과가,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지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다. 그만큼 시장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이 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ING는 이를 추론했을 때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반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의 시장금리가 유지돼야 한다는 해석이다.

    ING는 "시장금리와 연준에 대한 기대가 다시 바뀌면 달러 약세를 제한할 수 있다"며 "곧 발표되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채권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ING는 당시 공개한 점도표를 따라 좀 더 매파적인 스탠스로 기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ING는 "예상보다 느린 인플레이션이 금리 하락을 뒷받침하지 않는 한 달러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별로 없다"며 "미국 경제지표 흐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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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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