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전년比 3.7%↑…예상치 상회(종합)
  • 일시 : 2023-10-12 22:27:34
  • 美 9월 CPI 전년比 3.7%↑…예상치 상회(종합)

    근원 CPI, 예상치 부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의 수치인 3.7%와는 동일했다.

    9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이 또한 WSJ의 예상치인 0.3%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다만, 전월치인 0.6%보다는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

    한편,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9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9월 근원 CPI는 전월치였던 4.3%에서 소폭 둔화했다.

    9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오르며 전월치 및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 노동부는 9월 CPI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주거비였으며, 주거비가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이는 전월(0.3%↑)에 비해 상승률이 두 배로 커진 것이다. 주거비는 지난 5월(0.6%↑)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7.2% 올랐다.

    9월 한 달간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5% 올랐다. 이는 전월 수치인 5.6% 상승보다는 둔화한 수준이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대비 2.1%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전월치인 10.6% 상승보다 크게 완화했지만, 연료유 가격이 전월보다 8.5% 오르며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렸다. 전체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5% 떨어졌다.

    9월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식품 가격은 석 달 연속 0.2%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식료품 가격은 전월보다 0.1% 올랐고, 외식비는 0.4% 상승했다. 전체 식품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 올랐다.

    한편 작년에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핵심적 요인이었던 중고차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전월보다 2.5% 내리며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8% 떨어졌다. 반면 9월 신차 가격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이외에 운송 서비스 가격이 전월대비 0.7% 오르며 전월치인 2.0%에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다만, 운송 서비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1% 높았다.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기대비 2.6% 하락했다.

    9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 8월에는 0.4% 하락했었다.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5% 상승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전달에는 0.1% 내린 바 있다. 9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9월 CPI가 예상보다는 약간 강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글로벌 수석 전략가인 시마 샤는 9월 보고서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 만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reassuringly uneventful)"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9월 근원 CPI는 예상에 부합했고 디스인플레이션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며 "9월 물가 지표에서 연준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 만한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3대 주가 선물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달러화는 CPI 발표 이후 급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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