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연준, 물가 압력에도 추가 긴축 서두르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9월 물가 보고서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강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를 방해할 만큼 강력하지도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최근 연준 인사들이 급등한 장기 국고채 금리의 긴축 효과를 언급한 만큼 연준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논평에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은 올해 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 미만에서 약 40%로 높였다"면서도 "적어도 높은 장기 국채금리에 대한 연준의 새로운 관심은 상황 전개를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는 사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9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예상치 0.3%와 3.6% 상승을 웃돌았으며 지난 8월에 기록한 0.6%와 3.7%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4.1%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반올림하지 않은 전월 대비 수치는 0.32% 상승으로 WSJ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절반가량이 예상한 0.2%보다 높았다.
그러나 WSJ은 연준 관리들이 최근 장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긴축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내에서도 매파로 통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장기 금리 급등이) 우리를 위해 일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지난주 7.67%에 도달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비율은 15% 미만이다. 한 달 전 4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많이 축소됐다.
WSJ은 "올해 마지막 회의는 12월 중순이며 그때쯤 연준은 장기 차입비용 상승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고려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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