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IMF 韓전망에 "내년 한국 성장경로, 계속 우상향…2%대 유일"
"IMF, 내년 한국을 다른 선진국 대비 반등세 크게 봐"
(모로코[마라케시]=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IMF가 제시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인 2.2%에 대해 "내년에 (IMF 전망치인) 2.2%가 되려면 내년에 (성장률) 그래프는 계속 우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 정도(2.2%) 규모 반등은 오히려 "IMF가 한국 경제에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 논쟁(argue)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IMF가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내년(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4%에서 2.2%로 0.2%P(포인트) 낮춰도 여전히 2%대 성장률은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 제공]](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1014001400016_01_i.jpg)
추 부총리는 "IMF는 (내년에) 한국을 다른 선진국 대비 리바운드를 크게 본다"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 1.4% 대비해) 1.0% 상승에서 0.8%로 조금 낮아졌지만, 다른 국가들은 다 (성장률이) 죽을 쑤는데 한국은 이례적으로 높게 봤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을 인용하면서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반도체와 ICT 경기로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이야기한다"며 "그 수혜를 한국이 본격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2.0%로 한국을 역전할 것이라는 지적은 작년 성장률 지표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시적인 반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2.0%, 내년 성장률을 1.0%로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일본 경제가 잘되는 건 우리 경제에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금년에 성장률이 뒤집어져 20년 만에 역전패 당했다는 이런 점도 받아들인다. (다만) 그 숫자의 흐름을 보면 일본은 2022년 우리보다 한참 낮은 성장을 했고, 금년은 이제 우리보다 조금 높은 성장이다. 내년엔 다시 1%대 성장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에 대한 IMF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한국보다 잘 나가는 국가가 거의 없다"며 "아마 2%대 초반 성장은 웬만큼 규모 있는 국가에선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상저하고' 경기 전망을 유지하면서 국내 경기는 서서히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견해도 유지했다.
다만 경기 성장 반등의 속도는 대외 경제를 둘러싼 변수에 달려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경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계속 했었다"라며 "이 부분이 서서히 좋아지면서 터널을 벗어난다는 말씀을 드렸고, 다만 여전히 싱크홀이 계속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금융 불안과 국제유가, 러·우전쟁, 중국 경제, 반도체 경기가 언제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빨리 빠져나가느냐 (혹은) 조금 시간이 더 걸려 구덩이에 빠지느냐 불확실한 변수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고조된 중동 내 지정학적 긴장감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중동 이슈에 대해 "얼마 전까지 없던 변수가 추가된 건 맞다"라며 "정부도 굉장히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쪽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과 외환, 원자재를 포함한 수출 등 경제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여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