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승에도 스와프베이시스 '조용'…의미는
  • 일시 : 2023-10-16 08:46:34
  • 달러-원 상승에도 스와프베이시스 '조용'…의미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달러-원이 상승하는 와중에 스와프베이시스(CRS 금리-IRS 금리) 움직임은 크지 않아 서울외환시장도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이 불거지지 않아 스와프베이시스가 역전 폭을 확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근 달러-원은 주로 이자율위험을 반영해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또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서 향후 신용과 유동성위험이 나타나면 스와프베이시스가 마이너스(-) 폭을 확대하고 달러-원 상승압력도 가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스와프베이시스 1년 구간은 -73.75bp를 기록했다. 스와프베이시스는 CRS금리(SOFR 기준)와 IRS 금리 간 차이를 말한다.

    달러-원이 지난 9월 초 1,318.80원에서 최근 1,350.00원까지 상승한 기간에 스와프베이시스는 -74.00bp에서 -73.75bp로 역전 폭을 소폭 축소했다.

    이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이 아직 불거지지 않은 결과로 풀이됐다.

    지난해 10월엔 '레고랜드 사태'로 신용위험이 확대됐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을 가격에 반영했고, 스와프베이시스는 -160bp를 넘어섰다. 달러-원도 1,444.20원까지 올랐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이 불거지지 않아 스와프베이시스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최근 달러-원은 한·미 금리 차 등 이자율위험을 주로 반영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엔 달러-원이 이자율위험뿐만 아니라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을 반영해 더 큰 폭으로 올랐다"며 "지난해 10월엔 연준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던 때라서 이자율위험도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은행 한 딜러는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수요나 환헤지가 증가하면 에셋스와프가 늘고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CRS 시장에서 에셋스와프 쏠림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에셋스와프가 유입되긴 했으나 비드가 소폭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장참가자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서 향후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이 불거지면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상승압력도 가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연준이 최근 고금리 장기화 메시지를 전달한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향후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이 커지면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이 확대되고 달러-원 상승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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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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