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팔 전쟁 확전 가능성 주시…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전장 대비 2.00원 오른 1,35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50원 상승한 1,352.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전장에서 소폭 올랐다.
시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연일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대피를 명령했다. 이란은 가자지구 공격이 계속되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경고하면서, 지상전이 시작되면 이란도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레벨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확전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은 이미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한 상태"라면서 "나스닥 선물도 오르는 등 특별한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올해 10월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 거래일 뉴욕장에서 106.644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는 106.5710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6엔 하락한 149.47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7달러 오른 1.05193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0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7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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