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이·팔 확전 우려 속 상승…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1,350원 중반대로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5분 현재 전장대비 5.20원 오른 1,355.2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0.1%가량 올랐다.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늘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수만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시리아 내에서 이스라엘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에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올해 10월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125위안을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1798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는 7.3121위안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과 같은 2.5%로 유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에서 거래되거나 소폭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위안화나 싱가포르달러 등도 크게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도 달러-원이 지금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 주말 미국 은행주 실적 좋게 나왔지만 다우지수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더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국 이스라엘 이슈 등 지정학적 문제가 달러 계속 떠받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현선물은 모두 팔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이 이날 1,358원선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50원 오른 1,35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5.30원, 저점은 1,35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30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5엔 내린 149.4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3달러 오른 1.051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6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1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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