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설문 "가장 큰 달러 하방 리스크는 연준 금리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주요 금융상품 중 달러화에 대한 롱 포지션이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거래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러화 가치의 가장 경계되는 하방 리스크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과 이에 따른 공격적 금리 인하였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요 67개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달러화에 대한 롱 포지션을 최고 인기 거래로 지목했다. 다만 이들은 달러화를 사려는 투자자들로 붐비지만, 달러화 가치는 조만간 고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8월 BoA의 같은 조사에선 자산운용사들이 9월 기준금리 향방을 더 신경 썼다는 점에서 시장의 바뀐 분위기가 읽혔다.
BoA는 "우리는 달러화 가치가 고점에 가까워졌다고 본다"며 "달러화 가치가 더 강세를 보이려면 내러티브에 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3일 107대에서 고점을 찍은 뒤 단기간 105선까지 조정을 겪은 상태다. 현재 지수는 106.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응답자의 55%는 미국 경제가 탄탄한 데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기준금리도 다른 나라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이 달러화 가치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응답자가 꼽은 달러화의 하방 리스크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과 이에 따른 물가상승률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요 10개국보다 더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됐다. 이같은 응답률은 45%였다.
응답자들은 아직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BoA는 "이런 경우 달러화 강세에 대한 믿음은 약해질 것이고 달러화 매수 포지션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은 미국과 영국, 유럽대륙과 아시아에 걸쳐 총운용자산이 9천970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6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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