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지급유예로 부실채권 숨기고 있을 수도"
  • 일시 : 2023-10-16 14:51:25
  • "中 은행, 지급유예로 부실채권 숨기고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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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정부의 지급 유예 조치를 이용해 중국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숨기고 있을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올해 주식 거래를 중단하고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간 진저우 은행의 작년 상반기 전반적인 부실 채권 수준이 이상하게도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은행의 50%가 넘는 개인 사업 대출이 부실채권이었다는 점은 우려스러웠으나 이 같은 종류의 대출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대출 장부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소기업(small and micro enterprise) 대출도 정상적으로 보였으며 3%만이 문제가 있었다.

    제이슨 베드포드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개인사업 대출과 소기업 대출은 의미 있게 구분되지 않으나 현재 중국에서 소기업 대출은 여전히 코로나19 지급유예(모라토리엄) 조치를 활용해 부실채권 인식을 회피할 수 있어 실제로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따라서 진저우 은행의 대출 장부의 많은 부분이 인식되지 않은 부실채권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부터 진저우 은행은 부실채권 여건에 대해 거의 언급한 바가 없었다.

    매체는 여타 은행도 부실채권을 숨기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이미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중국 금융권에 우려스러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1월 중국 봉쇄로 인한 채무불이행 물결을 막기 위해 인민은행은 당해 6월까지 소기업 대출 지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당국자들은 약 7천억위안 규모의 지불금이 유예됐다.

    이후에도 당국자들이 코로나의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지급 유예 조치는 여러 차례 연장됐다.

    지급유예 조치와 더불어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은행들이 규모가 매우 작은 기업에 대출을 확대하고 가능한 한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도록 해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중국 전체 대출의 약 28%는 소기업에 제공됐다. 이는 2019년의 24%에서 증가한 수치이며 대체로 오래된 미지급 부채를 재융자하는 데 활용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서류상 부실채권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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