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위험회피 조정
  • 일시 : 2023-10-17 07:54:08
  • [김용갑의 외환분석] 위험회피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달러인덱스 하락과 위험회피 완화, 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1,340원대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달러지수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한 위험회피 흐름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6.200으로 전장보다 0.44%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28% 내렸다.

    또 투자자는 미국 달러 상승에 계속 베팅하는 걸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투자자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런 시각을 뒷받침했다.

    간밤에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유지할 지점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세라고 판단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미국의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또 목요일 장 마감 후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10월 31일~11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10월 21일에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뉴욕증시는 위험회피 완화와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6%, 1.20% 상승했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는 중동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레바논이나 시리아 등을 끌어들이거나 이란과 직접 충돌을 야기해 석유공급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매수포지션이 되돌려지면서 상승했다. 전 거래일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5.96bp, 8.53bp 올랐다.

    뉴욕유가는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의 원유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

    최근 달러-원 상승과 함께 수출업체 네고가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날은 네고 등 추격 매도물량이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반면 결제수요 등 저점 매수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나온 점도 고려할 만하다.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 아시아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간밤 하락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은행시스템에 2천890억 위안(395억4천만 달러)을 투입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인민은행은 경기 우려속에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과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기대감 속에서 위안화를 안정시키는 것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비둘기파적인 중국인민은행과 매파적인 연준 간 입장 차이로 위안화가 약세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UBS는 연말 위안화 전망치를 기존 7.15위안에서 7.30위안으로 수정했다.

    그럼에도 UBS는 인민은행이 7.3위안 이상으로 위안화(CNY)가 약세를 보이는 걸 막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유동성공급을 증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간밤 달러-엔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소폭 올랐다. 달러-엔이 150엔선에 가까워지면서 일부 시장참가자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을 계속 경계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3.70원) 대비 5.4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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