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CA "인상 기조 벗어나는 한은"
"중동 사태, 아직 영향 미칠 정도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크레디아그리콜(CA-CIB)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진 CA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부총재가 한국이 추가로 긴축할 상황이 아니라고 발언한 가운데 한은 총재도 가계 부채의 빠른 둔화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한은이 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을 고려할 때 한은은 통화정책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사태에 대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요인이지만, 이달 한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근원 물가 상승률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은이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이라며 "중동 정세가 유가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한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경우 한은의 고려사항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국의 채권 금리도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 상승을 통해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입장을 시사한 가운데 한은도 물가 상승 리스크와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같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그는 "한은은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1.2%와 2.6%로 유지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각각 3.5%와 2.3%를 유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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