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통위 동결·위험회피에 1,350원대 중후반…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위험회피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상승 압력이 지속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장 대비 6.50원 상승한 1,35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56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강한 소매판매 지표와 공급 우려 등으로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9%대를 위협했고, 달러 인덱스는 106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추가 상승 시도가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장 초반 1,358원대까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1,360원대 연고점 경계감 속에서 상단은 제한됐다.
주변국 통화도 약세에 제동이 걸렸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머물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2위안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추 부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중동 불안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더욱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를 주시하면서 달러-원은 위안화에 연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 금리도 계속 오르면서 원화 자산 전반이 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에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후에도 위험회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35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간담회는 매파적 언급이 있을 텐데 워낙 대외 변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6.40원 상승한 1,35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8.20원, 저점은 1,353.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6엔 내린 149.8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 상승한 1.053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1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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