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양경숙 "경제 말아먹는다"…추경호 "적정한 표현 없나"
  • 일시 : 2023-10-19 12:55:31
  • 野양경숙 "경제 말아먹는다"…추경호 "적정한 표현 없나"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9 kjhpress@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말아먹고 있다"는야당 의원의 비판에 "적정한 표현을 써달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를 상대로 질타와 추궁도 좋지만 표현은 적정 수위로 할 수 없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양 의원은 "경제부총리가 경제에 대해 그런 인식을 갖고 있으니 경제를 말아먹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한국 경제가 윤석열 정권 1년 반도 안돼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추 부총리는 "저도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같이 생각해보고 문답을 했으면 좋겠다"며 "경제를 살리는 데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상저하고'를 얘기하면서 민생이 따뜻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경기 흐름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좋아진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부도 위기'란 지적에 대해서는 "좋은 화두를 던져주셨다"며 "위원님이 걱정하는 부분 때문에 건전재정 기조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와 양 의원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도 추 부총리를 향해 "'입만 벌리면 구라', 일명 '입벌구'라는 말이 있는데 정부는 이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추 부총리는 "제가 거짓말한 게 있으면 말씀해 보시라"며 "위원님 자리에 계신다고 해서 아무 표현이나 이렇게 하시는 건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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