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미국채 수익률 급등세 진정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였다가 진정되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중립적인 기조를 강조했지만 시장은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95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49.807엔보다 0.147엔(0.1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8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870달러보다 0.00020달러(0.02%) 하락했다.
유로는 158.74엔에 유로당 엔을 기록, 전장 158.60엔보다 0.14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190보다 0.02% 상승한 106.21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만 거듭하며 달러화의 혼조세를 반영했다. 거침없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연 5.0%를 위로 뚫은 뒤 전날 종가대비 3bp 하락한 4.95%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5.14%에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캐리 수요 등으로 미국채 수익률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0.030엔을 기록하는 등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선을 터치했다.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강화됐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제한적이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에 대한 강세 포지션이 너무 과도할 정도로 많이 쌓인 탓에 추가 강세에 대한 베팅이 부담스러워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임박한 가운데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중립적인 수준의 발언을 강화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024년말까지 금리인하를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를 묻는 질문에 "2%에 정말 가까워지면"이라며 "그래서 2024년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반 이전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지만 경제는 매우 회복력이 강하고, 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월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파월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CIBC의 전략가인 제레미 스트레치는 "오늘 아침 다시 가까워진 150엔선이 일본 재무성의 (개입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잠재적 전조라는 점을 시장이 아주 분명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다른 요인은 우리가 여전히 시장에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화 포지션의 추가를 재개하는 것은 어려운 요구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기적 거래자들이 G10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 포지션를 늘릴 규모만 1년 만에 두 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오모리 쇼키는 "일본 재무성이 150엔선에서 개입할 것이라는 사고가 만연하고 그 믿음은 정말 끈질긴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그 끈끈한 믿음이 깨지면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크게 상승할 여지가 있고 빠르게 진행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다음 핵심 포인트는 1990년대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55엔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AB의 전략가인 레이 애트릴은 "시장은 연준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잠정 중단하거나 최소한의 금리 인상만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게 더 편안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명히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문을 분명하고 여전히 닫지 않고 있지만 그의 연설 어조는 약간 누그러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몇 마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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