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대외 악재에도 1,360원 저항…美금리 진정 주시
  • 일시 : 2023-10-22 15:00:01
  • [서환-주간] 대외 악재에도 1,360원 저항…美금리 진정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주(23~27일)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에 대한 경계감을 안고 1,300원 중반대를 등락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장기 금리가 5%를 경계로 상승 국면이 진정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제한될지 주목된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침공 우려가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와 원화를 둘러싼 안전선호 심리는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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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 고공행진에 연고점 시도…당국 스무딩 재개

    달러-원 환율은 이번 주에도 미국 국채 금리 향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강력한 소매 판매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언은 미 금리를 일제히 연고점으로 끌어올렸다. 미 10년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 5%대에서 거래 호가가 제시됐으며 2년물 금리는 장중 5.26%대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1,360원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은 추가 상승 시도를 막았다.

    전장에서 달러-원은 장 초반 1,36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에 따른 저항으로 반락했다. 이후 네고 물량이 상단 인식으로 출회했고, 역외도 롱(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매도로 돌아선 걸로 전해졌다.

    [연합뉴스TV 제공]


    ◇ 미국 성장률·물가 지표 대기…달러는 숨 고르기 국면

    최근 미국 금리 상승에도 달러 강세는 제한적이었다. 달러 인덱스는 106대 중반에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주중에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와 물가 관련 지표가 나온다.

    주요 지표 발표에도 달러는 숨 고르기를 이어갈 수 있다.

    이미 시장은 견조한 소비에 힘입은 성장률 호조를 예상한다. 직전 2분기 미국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0% 증가)를 넘어섰다.

    물가 지표 우려도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신 물가 둔화에도 여전히 물가 목표치(2%)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9%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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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불가 '이·팔 전쟁'…국내 증시·유가 주시

    현재진행형인 중동 사태로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양측 사상자는 만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에 방문해 주변국과 회담을 하는 계획이 무산돼 중재 기대감은 후퇴했다.

    국내 증시는 안전선호 심리에 약세를 심화했다. 코스피는 주간 3.30% 하락하며 7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주간 6.5% 급락했다.

    증시가 부진할 경우 달러-원에 하락 기대는 제한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지상전 준비를 지속하면서 전면전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만일 사태 악화로 유가가 급등하면 결제 수요를 비롯한 달러 매수 심리는 강해질 수 있다.

    미국 등 서방을 중심으로 확전을 경계하는 태세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국제 인도법 안에서 지상전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도한 보복 작전으로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을 불러오지 않도록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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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과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한은 본관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참여한다. 또 27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한은은 24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같은 날 팬데믹과 Job-rich recovery를 주제로 한 BOK 이슈노트도 공개한다.

    25일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26일은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국제금융시장은 23일 미국 시카고 연은의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가 발표된다.

    24일은 독일과 유럽, 미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지표가 나온다. 또 10월 미국 리치먼드 연은의 제조업지수도 공개된다.

    25일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나온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통화정책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6일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미국은 3분기 GDP 속보치를 내놓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도 예정돼 있다.

    27일은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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