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엔화, 재무성 액션에 기댈 것…한산한 美 오후 개입 유의"
  • 일시 : 2023-10-23 09:45:16
  • HSBC "엔화, 재무성 액션에 기댈 것…한산한 美 오후 개입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당분간 엔화 가치의 등락은 일본 재무성이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일본은행이 내년 초까지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상대적으로 한산해지는 미국 오후 시간대의 개입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HSBC는 2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달러-엔 환율이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150엔 수준 바로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움직임은 일본 재무성의 액션에 기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앞두고 있고 달러인덱스가 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미국 오후 시간대의 환시 개입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환 당국자들은 엔화에 투기적 행동이 있다면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여러 차례 구두 개입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당국은 일본 재무성 외에도 BOJ가 있다. 이달 말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BOJ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을 포함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변경 등 다양한 예상이 출현한다. 글로벌 고금리와 엔화를 의식한 BOJ가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HSBC는 내년 초까지 BOJ가 임금 상승률 동향을 지켜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매년 봄이 되면 춘투(春鬪)라는 임금인상 투쟁이 진행된다.

    HSBC는 "지금까지 나온 일본 경제 지표는 BOJ의 예상 경로와 일치해 주목할 만한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며 "임금 상승 경로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명확해지는 내년 초까지 기다리고 정책을 변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달 말 BOJ 회의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지만, 2025년 수치는 완화 정책 유지와 함께 이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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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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