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팔 전쟁 확산 않으면 국내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주변국 개입 등으로 확산하지 않으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3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2008년 이후 4차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시 상대적으로 단기간(8~50일) 내에 사태가 마무리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현재까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강화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발언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당폭 하락하고 주가는 올랐으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주변국 개입 등으로 전쟁이 확산하지 않으면 향후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과거 분쟁 시에도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이 이전과 달리 강도 높은 군사 대응을 하고 있어 확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전개 상황과 그에 따른 영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는 이론적으로 원화 약세 요인이지만 금리 차보다는 금리 향방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정책금리 역전 폭이 커졌지만, 원화가 강세를 보인 시기가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외국인 증권자금도 금리 역전 이후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외국인 증권자금은 216억 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등으로 116억4천만 달러 유입됐고 채권자금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99억8천만 달러 들어왔다.
한은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한미 금리차 외에도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 환율 전망, 차익거래 유인 등 복합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미 금리차 역전기에도 외국인 증권자금은 대체로 순유입됐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내외 정책금리 차를 포함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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