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늦은 연준, 금리인하도 뒷북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기준금리를 뒤늦게 인상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도 뒷북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10월31일~11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종결을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이 3.7%로 아직 높고,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연준이 미국 경기와 물가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진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상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움직이는 '포워드 루킹(forward-looking)'을 전제로 통화정책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연준은 역사적인 인플레이션을 막지 못해 선견지명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제지표에 따른다'는 스탠스에 대해 "다음 금융정책 전환점에서도 판단이 뒤처질 위험을 나타낸다"고 우려했다. 긴축이 지나쳐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내년 가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을 두고 바이든 정권의 실패라고 비판해왔다.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의 향후 행보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의 미래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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