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美 통화정책보다 중동 사태로 韓 자금 유출 우려"(상보)
  • 일시 : 2023-10-23 16:19:13
  • 이창용 "美 통화정책보다 중동 사태로 韓 자금 유출 우려"(상보)

    "크레디트 스프레드·은행 자금이동, 이상징후 없어"…기재위 국정감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달러 등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경우 한국 내 외국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는 데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보다 크다고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국정감사에서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국내의 외국 자본 유출에 대한 윤영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 역전에 따라) 우려할 정도로 자본이 유출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중동 사태로 인해 미 달러가 다시 안전자산이 되면 똑같은 (한미 금리 역전 폭) 200bp가 유지되더라도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통화정책 자체만으로의 위험이라기보다는 중동 사태가 벌어졌을 때 미국 자산이 다시 안전 자산이 됨으로써 빠져나갈 그런 것을 지금 더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나 은행 자금 시장 등에 현재 이상징후가 없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 총재는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기업 조달시장 악화 가능성에 관해 묻는 유동수 의원의 질의에 "크레디트 스프레드나 은행의 자금 이동 이런 것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상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것이 앞으로 없다고 보장을 못 하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면서 "작년 말보다는 우려가 좀 덜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국제 정세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유심히 봐야 될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23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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