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국채 발행량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주요국 중앙은행이 양적 긴축에 들어가며 국채 발행량이 국채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토머스 로 프라이스(T.Rowe Price)의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비엘라덱은 "유명한 이론은 장기금리가 미래의 단기 금리의 평균이며 국채 공급량이 금리를 설정하는 요인이 아니라고 보지만 이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세계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와 시작된 양적완화 캠페인 하에서 지난 10여년간 중앙은행이 가장 큰 국채 매수자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주요 중앙은행들이 양적 긴축에 들어가면서 더 이상 채권을 매입하지 않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막대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정부가 동시에 대규모로 국채를 매각하고 있으며 금리에 덜 민감한 중앙은행 없이는 국채 시장이 더 민감한 투자자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는 "이 새로운 세상에서 국채 공급은 기간프리미엄을 통해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더 이상 시장에 없기 때문에 국채 잔액이 증가하면 민간 부문의 소유 비중이 커질 것인데 민간 부문 투자자들은 채권 매입에 있어 다른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을 끌어들이려면 금리가 올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최근 수요가 부진했던 최근 미국 국채 입찰을 언급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20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으나 수요 부진에 딜러들이 물량을 흡수하면서 장기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 밖에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는 미래의 대규모 국채 공급 전망이 기간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의 기간 프리미엄은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이지만 대규모 채권 발행, 양적 긴축과 투자자들의 경계감으로 더 높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와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에서 채권 발행량이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