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달러채 발행 채비…포모사본드로 대만 공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한카드가 달러채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대만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는 포모사본드(formosa bond) 형태로, 지난 2021년 데뷔전을 마친 후 꾸준히 해당 시장을 찾는 모습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주 달러화 포모사본드 발행을 위한 로드쇼를 마친 후 북빌딩(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조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지난해 이후 1년여만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4억달러어치 유로본드(RegS)를 찍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0년 KP 시장에 복귀한 후 외화 조달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당시 13년 만에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첫 포모사본드를 찍어 대만 시장을 공략했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포모사본드 조달에 나서 대만 투자자와의 관계를 다져가는 양상이다.
그동안 국내 카드사의 외화채 조달은 대부분 자산유동화증권(ABS) 형태였다. 하지만 2020년 신한카드의 달러채 복귀전을 시작으로 속속 카드사들의 달러화 선순위채 활용도 또한 커지고 있다.
매년 시장을 찾고 있는 신한카드와 더불어 2021년에만 우리카드, KB국민카드 등이 공모 달러화 선순위채 조달에 나섰다. 당시 우리카드는 포모사본드를, KB국민카드는 유로본드 형태를 택했다.
카드사의 조달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유로본드 발행에 이어 KB국민카드 또한 4억달러어치 채권을 찍었다.
올해의 경우 카드사의 외화채 조달세가 전보다 주춤해졌으나 이번 발행으로 신한카드가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사들이 달러화 ABS를 발행하곤 있지만 올해 공모 선순위채 조달에 나선 적은 없었다.
최근 한국물 시장에서는 포모사본드를 주목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3억달러)를 시작으로 KDB산업은행(3억달러), 신한은행(5억달러) 등이 공모 포모사본드 발행을 마쳤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은행들이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은행 대출과 유사한 성격을 띤다. 비교적 소규모 조달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2',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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