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달러예금 역대 최대 폭 감소…기업 현물환 매도 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달 말 거주자외화예금 중 달러화 예금이 집계 이후 가장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94억1천만 달러 감소한 896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이 중 달러화 예금은 2012년 7월 집계 시작 이후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전월 대비 91억9천만 달러 줄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 결제 대금 지급, 추석 연휴를 앞둔 예비성 해외 자금 이체 등이 배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예금은 수입 결제 대금 지급 등으로 전월보다 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1억 달러 증가했다. 수출 결제 대금 수취, 개인의 여유자금 예치 등이 배경으로 풀이됐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92억2천만 달러, 개인예금이 1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 지점의 거주자외화예금이 각각 85억4천만 달러, 8억7천만 달러 줄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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