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현재 상업용부동산 좋지 않아…대체투자 급격히 안 늘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로 대체투자 투자 비중을 급격히 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진 사장은 최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KIC 기조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현재는 금리가 상당히 올라가 있어 상업용부동산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라며 "작년 (대체투자 비중이) 22.8%인데 지금은 22.7%로 크게 변동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KIC는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체투자 비중은 18%에서 2022년 23%로 상승했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되 고금리 여건을 고려해 투자를 늘리는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KIC는 내후년(2025년) 대체투자 비중을 연초 목표치 26%에서 지난 7월에도 25%로 소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를 지금보다 더 급격하게 늘리진 않고 꾸준하게 지금 22.7%인데 2~3년간 1~2%(에서) 2~3% 꾸준히 (투자 비중을) 늘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최근 대체투자가 전통자산 대비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가 전통 자산에 비해 최소 2~3% 내지 3~4% 5년간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금리 인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부문이 부동산"이라며 "그 대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은 사모채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모채 거래는 줄어도 수익성은 좋아지는 측면이 있다"며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저가 우량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KIC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글로벌 국부펀드에 버금가는 전문 운용역에 대한 보상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에도 동감을 표시했다.
진 사장은 "KIC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총액과 인건비 통제를 받는다"며 "조직과 인력을 다른 GIC(싱가포르투자청) 등처럼 늘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관에 비해 (성과보상이) 낮기 때문에 인력 유출 우려는 항상 있다"며 "좋은 인력을 유지하는 게 고민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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