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식품기업, 중량 줄이는 것 정직한 판매 행위 아냐"(종합)
"식품업계, 곡물가격 정상화 반영 고물가 부담 완화 동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먹거리 가격 동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추 부총리는 "회사에서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양을 줄여 팔 경우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들이 함께 제품 내용물이 바뀌었을 때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식품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는데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비자 단체 등에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언론도 적극 보도를 해주면 좋겠다"며 편승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작년 급등했던 밀·콩·옥수수 등 국제 가격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곡물가격지수가 최근 들어 2021년 1월 수준으로 복귀하는 등 대부분 국제 곡물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식품기업들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도입했던 주요 식품원료 관세 인하를 내년에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계에서도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고물가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가 7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70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올해 8월 8일 이후 처음으로 1천600원대에 진입했다"며 "배추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큰 폭 하락하는 등 물가가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동 사태 추이,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며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신속한 현장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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