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强위안 속 4달 만에 최저…5.30원↓
  • 일시 : 2023-11-20 16:46:44
  • [서환-마감] 弱달러·强위안 속 4달 만에 최저…5.30원↓

    연준 긴축 우려 완화에 달러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1원 부근으로 내리며 약 4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5.30원 내린 1,29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한 후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29bp, 0.38bp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우려 등으로 4%대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조4천522억원 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외국인 배당금은 1조3천614억원이다.

    장중 달러-원은 1,299원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위안화 강세 등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PBOC는 1년 만기 LPR을 3.45%로, 5년 만기 LPR을 4.20%로 유지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키우며 1,280원대에 진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등으로 달러는 약세를,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는 수출업체 네고도 유입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앞두고 달러-원은 하락폭을 일부 축소하며 1,290원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이날 원화와 주식, 채권 등 원화 자산은 '트리플 강세'를 기록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채 20년물 입찰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로 시장이 미국채 공급 부담을 소화하면 위험선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입찰이 부진하면 달러-원이 하락폭을 일부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도 등으로 달러-원이 하락했다"며 "커스터디(수탁) 매수와 수입업체 결제수요에도 매도세가 우세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하다는 시각이 있다"며 "이 같은 시각을 뒷받침할 만한 경제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이런 시장 기대를 꺾기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0.90원 내린 1,29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9.80원, 저점은 1,285.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4.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2.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86% 상승한 2,491.20으로, 코스닥은 1.75% 오른 813.0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74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67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9.15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5.75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7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72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2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9.76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0.07원, 저점은 179.20원이다. 거래량은 약 135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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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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