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미 달러화 강세…추수감사절 앞둔 경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영향도 반영됐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둔화된 가운데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597엔으로, 전일 뉴욕장 가격인 148.390엔보다 1.207엔(0.8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80달러로, 전장 가격인 1.09113달러보다 0.00233달러(0.2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62.88엔을 기록, 전장 161.92엔보다 0.96엔(0.5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600보다 0.28% 오른 103.889에 거래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한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사실상 전날에 대부분 닫은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오는 23일 휴장하는 데 이어 그 다음날인 24일에는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지지됐다. 엔화가 그동안 너무 약세를 보이다 일부 가파르게 포지션이 정리된 데 따른 되돌림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이 내년 초 마이너스 수준인 기준 금리에서 벗어나는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하지만 이날은 148엔대를 저점으로 149엔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실히 확인할 때까지 제약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점도 달러화 약세를 제한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연준은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움직임이 다시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이어질 위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는 약진했던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지면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FCCI 소비자신뢰지수는 -16.9를 기록해 전월의 -17.8에 이어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식으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마지막 분기에 지출을 늘릴 정도로 소비가 충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1월 신뢰도가 예상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휴전에 돌입하는 등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소식에도 시선을 고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위험선호 심리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변수다.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나흘간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6일 만에 일시적 휴전이 성사됐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4대로 올랐다 다시 상승폭을 축소했다.
노르디아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내년에 4번에 걸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에 온전하게 반영됐다"면서 "이는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 50bp 내리는 것은 드문 일도 아니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위험은 희석됐다고 지적하면서 "11월의 움직임으로 일본은행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진행중인 미 국채수익률 하락이 위안화와 엔화 가치 상승에 중요한 요인일 것"이라며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증거들은 일본은행이 또 두드러지는 통화정책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대부분의 다른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때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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