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280~1,300원대 박스권 전망…'엔화 주시'
  • 일시 : 2023-12-01 08:20:35
  • 달러-원, 1,280~1,300원대 박스권 전망…'엔화 주시'

    美 경제지표, 연준 금리인상 중단 기대 흔들지 않을 것

    달러-원 기술적 반등은 경계

    엔화 강세폭 확대시 달러-원 박스권 이탈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이 당분간 1,280~1,30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를 바꿀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보다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하면 달러 약세가 제한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달러-원의 추가 하락세가 힘에 부치는 모습인데 반등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엔화가 예상 외로 강세 폭을 확대하면 달러-원이 1,27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달러-원은 1,280~1,300원대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앞서 달러-원은 이달 초만 해도 1,357.3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 등으로 달러-원이 급락한 후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시장참가자는 당분간 달러-원이 1,280~1,300원대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둔화해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흔들리지 않았다"며 "내달 초 미국 고용지표와 내달 중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달러-원도 최근 1,280~1,30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높은 미국 고용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전에 나오는 미국 11월 CPI가 둔화해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월 대비 0.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 수치는 각각 0.4%, 3.2%다.

    다만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와 미국 근원물가의 하방경직성 등으로 달러의 추가 약세가 제한될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또 달러-원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은행 다른 딜러는 "미국 경제 둔화세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다른 국가보다 양호하다"며 "미국 11월 근원 CPI의 하방경직성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일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달러 추가 하락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 달러-원 하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수치는 각각 0.2%, 4.0%다.

    엔화가 예상 외로 강세 폭을 확대하면 달러-원이 1,27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달러 약세 속에서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반등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달러-엔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 달러-원이 최근 박스권을 벗어나 1,27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엔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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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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