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2월 달러-원, FOMC 기점 '상고하저'…반등 탄력 약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달 달러-원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 국면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일 '외환시장 동향 및 12월 전망'에서 "미국 금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낙관적 인식에 달러화가 대폭 내린 뒤에도 하락에 무게가 실린 양상이다"며 "시장이 다시 현실적 인식을 되찾을 시간"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이달 달러-원 환율의 예상 범위를 1,270~1,310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낙관적 인식이 팽배해져 달러화가 대폭 하락한 뒤 (달러-원은) 1,300원 부근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부동산 위기 대응을 위한 전향적 정책 지원도 가세해, 달러화 안정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동반 하락했다. 이에 달러-원 역시 지난달에만 60.50원 넘게 급락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이 다시 현실적 인식을 되찾으며 달러화가 반등하는 국면도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연말 소비 시즌의 초기 판매 호조는 대규모 판촉에 의한 마지막 불꽃일 수 있고, 중국 내 은행 부실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것은 부동산 문제에 지름길이 없는 현실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FOMC 전까지 달러화 반등을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힘이 붙지 않아 탄력은 약하리라는 시각이다"고 부연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 연준이 최근 시장에 급격하게 반영된 피벗(정책전환) 기대를 충족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백 연구원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및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고용도 둔화하면서 침체에 다가서겠지만 침체 폭은 얕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를 과열시키지 않는 실질 중립 금리가 상승했다는 논란이 있고 연준이 과도한 완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 등 시장 관점에서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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