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과도한 인하기대 재점검·고용지표 경계
  • 일시 : 2023-12-05 23:34:37
  • 미 달러화 혼조…과도한 인하기대 재점검·고용지표 경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부분에 대한 재점검과 이번주 고용시장 관련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합쳐지면서 달러화는 약간 지지력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780엔으로, 전일 뉴욕장 147.291엔보다 0.511엔(0.3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280달러로, 전장 1.08339달러보다 0.00059달러(0.05%)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8.94엔으로, 전장 159.57엔보다 0.63엔(0.3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665보다 0.01% 오른 103.67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최근까지 시장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일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에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달러화는 이에 따른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있다.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는 달러 약세를 일부 되돌릴 수 있는 대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로 봤을 때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의 1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10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6엔대 후반에서 머무르고 있다.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이지만 반등하는 수준은 아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달러대에 저점을 기록한 후 1.082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하던 매파적 인물인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 이사가 전일 인터뷰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로 추가 금리인상이 논의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파적 인물이 비둘기파로 전환하는 사례가 공식적으로 나오면서 ECB는 금리인상 종료, 조만간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이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수순을 밟으면서 금리인하 시점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보다 ECB가 금리를 먼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차별화)는 여전히 외환시장의 변수로 남아있다.

    금리인상 종료와 금리인하 기대를 모으는 미국,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두 곳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에서 긴축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일본의 역학관계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금리인상 종료 기대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FX 및 신흥시장 전략 글로벌 헤드는 "달러화가 최근 너무 약세를 보인데 따른 조정으로 이번주에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며 "최근 손실을 되돌리면서 이번주에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비농업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단기 밸류에이션이 확대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위험도 커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달러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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