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中신용전망 강등, 예상 범위…위안화 방어 기대 유효"
  • 일시 : 2023-12-06 08:51:26
  • 서울외환시장 "中신용전망 강등, 예상 범위…위안화 방어 기대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6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은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를 하였다.

    이미 중국 내 부동산 부실 우려가 여러 번 지적된 만큼 달러-원 환율을 비롯한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 기대감도 파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국채의 장기 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방 정부 지원을 위한 재정 부양책과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직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95위안으로 빠르게 올랐으나, 이후 크게 동요하지 않은 모습이다. 간밤에도 주요 통화 움직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A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 증시만 봐도 위험회피 분위기로 강하게 반응하는 것 같진 않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완전고용에 미치지 못한 상황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B증권사 딜러는 "어제 장 마감 직후를 보더라도 달러-원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 같다"며 "워낙 시장에 고질적인 문제로 중국 부동산과 부채 문제는 알려져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은행 딜러는 "중국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했지만, 최근 (달러-원은) 위안화에 연동성이 좀 떨어진 느낌이다"라며 "수급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황을 차치하더라도 최근에 결제 우위인 수급에 따라 환율 방향은 위쪽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D은행 딜러는 "만약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국가에서 신용등급 이슈가 나오면 타격이 있겠지만, 미국이나 중국이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정책 개입 효과가 강하다 보니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계기로 아시아 국가로 이슈가 번질 경우에 영향력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D 딜러는 "중국만이 아닌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로 문제가 번지게 되면 시장에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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