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미 달러 혼조…주요국, 마지막 '동결' 무게·CPI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완화적인 정책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바로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주에 미국과 유럽, 영국 역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에서 시장이 예상하는 정책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204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4.986엔보다 1.218엔(0.8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44달러로, 전거래일 뉴욕 마감가 1.07636달러보다 0.00008달러(0.0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7.38엔으로, 전장 156.06엔보다 1.32엔(0.8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983보다 0.09% 오른 104.08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올해 안에 정책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으면서 그동안의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19일 열리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 달에는 올해 중앙은행들의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는 만큼 시장은 차분하게 정책 경로를 되짚어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말에 큰 변화를 둘 것으로 보지 않으면서 일부 그동안의 가격 반영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오는 12~13일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이 역시 올해 마지막 회의로 금리 동결 기대가 크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동결 확률을 98.4%로 반영했다. 거의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셈이다.
ECB는 오는 14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CB 역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상황이지만 올해 말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CB와 같은 날에 잉글랜드은행(BOE)도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마지막 회의가 이번주에 연달아 열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새해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기다리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4달러대로 하락한 후 1.076달러대로 올랐다.
유로존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유로 약세 흐름이 주춤하면서 달러화 대비 유로 강세가 일부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11월 CPI는 크게 누그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1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고, 전월 대비 0.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전월보다 약간 둔화됐으나 전월 대비로는 현 수준 유지를 나타냈다.
1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0% 오르고,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과 같거나 약간 더 오른 수준이다.
파이퍼샌들러의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연준이 가장 우선시하는 일"이라며 이번 분기에 경기 침체를 예상했지만 더 이상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올해 실업률 상승이 인플레 둔화를 뒷받침했지만 상승세가 멈춘다면 임금과 근원 물가도 고착화 돼 연준의 정책 전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에 달러화가 계속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달러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매력적인 미국 국채 수익률에 힘입어 내년에도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