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환율·유가 하락 영향
  • 일시 : 2023-12-13 06:00:15
  • 11월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환율·유가 하락 영향

    석탄·석유 가격 안정세…플래시메모리 수출 가격은 ↑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달 수출·수입 물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8.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수입 물가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두바이 유가가 10월 평균 배럴당 89.75달러에서 11월 83.55달러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6.9%, 전년 동월 대비 3.1% 내린 것이다.

    원재료 수입 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6.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3.1% 하락했다.

    자본재·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2.2%, 1.9% 내렸다.

    지난달 계약 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5.1% 내렸다.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 대비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7.2% 하락했다.

    수출 물가지수 역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 환율이 내린 영향이 컸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10월 1,350.69원에서 11월 1,310.39원으로 3%가량 하락했다.

    석탄·석유 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의 수출 물가는 종류별로 추이가 달랐다. 디램은 전월 대비 1.6% 내렸지만, 플래시 메모리는 14.6%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환율 영향이 있고,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감산이 크게 일어나며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과일 등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지난달 계약 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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