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美 국채시장 안정성 강화 위한 신규 규정 채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국채시장 안정화를 위해 더 엄격한 거래 감독을 골자로 한 신규 규칙을 통과시켰다.
1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SEC는 전일 투표 결과 4대1로 미국 국채가 독립된 청산소를 통해 더 많이 거래되도록 하는 개혁안을 승인했다.
SEC는 이번 개혁안을 통해 미국 국채와 레포 거래에 대해 중앙청산 요건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거래 시 담보를 요구하거나 차입 규모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 청산소를 거쳐 거래되는 주식, 선물 및 스와프와 달리 그간 미국 국채 거래는 대체로 청산소가 중개하지 않았다.
청산소는 기본적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각 당사자의 거래가 잘 완결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청산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면 규제당국이 보다 면밀히 거래를 감독할 수 있게 된다.
SEC가 제안한 규칙은 현물 거래에는 2025년 12월부터 레포 시장에는 2026년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오늘의 최종 규칙을 종합하면 평상시와 스트레스가 나타나는 시기 자본시장의 중요한 부분에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인사이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헤지펀드와 같은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채권시장 참가가 점점 늘고 많은 거래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신규 규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10년간 몇차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세계 금융 시장의 중추인 미국 국채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급격한 움직임이 나타났고 국채 시장에 충격을 줘 연준이 대량 매입을 하며 시장에 개입하게 됐다.
새로 제안된 SEC의 규칙은 국채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대체투자업협회인 MFA(Managed Funds Association trade group)는 중앙 청산을 늘리기 위한 SEC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SEC가 현물 청산 명령(cash clearing mandate)에서 대체투자자산운용사에 별도의 대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칭찬했다. MFA는 "다만 SEC가 은행업체에 의해 거래상대방 위험이 이미 완화되고 잘 규제되고 있는 3자 레포 거래를 청산 명령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MFA의 수석고문이자 국제 규제 업무 헤드인 제니퍼 한은 "특히 고객 청산과 교차 증거금 제도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SEC와 채권청산공사(FICC)가 어떻게 최종 규칙을 시행하는지가 (신규 규칙이) 시장 유동성과 국채 시장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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