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피벗 임박] "12명의 비둘기가 날아올랐다"…깜짝 놀란 시장
  • 일시 : 2023-12-14 09:23:09
  • [연준 피벗 임박] "12명의 비둘기가 날아올랐다"…깜짝 놀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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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예상보다 강한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였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2마리의 비둘기가 날아올랐다"고 말했다. 여기서 12는 금리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12명을 지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도 연준의 운이 좋다며 "데이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FOMC에서 첫 번째 비둘기 신호는 연준의 성명과 경제 전망에서 나왔다. 연준은 지난 9월 내년 금리 인하폭을 2회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3회로 제시했다.

    또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기존 성명에서 'any'라는 단어가 추가된 것이다. 추가 정책 강화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금리 인상이 없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긴축으로 편향된 스탠스를 누그러뜨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JP모건의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파월 의장은 이러한 신호(인하 신호)를 되돌리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맷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알게된 가장 중요한 점은 몇 주 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연준의 주류 의견을 나타낸 것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내년 봄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3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보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빠르기보다는 늦게, 즉 3분기 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의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기존에 전망했던 7월 대신 6월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총 5회 인하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6회분의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면서도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지는 6월에야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침체가 발생하면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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