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급락 후 1,290원대 중반 횡보…24.80원↓
  • 일시 : 2023-12-14 11:20:33
  • [서환-오전] 급락 후 1,290원대 중반 횡보…2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락 출발 후 1,2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강한 비둘기파 행보를 보인 영향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24.80원 하락한 1,29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간밤 달러화 급락을 반영해 20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저가매수세도 유입됐지만 역외 매도가 강하게 나오면서 1,290원 중반에서 횡보세를 지속했다.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7만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냈다.

    연준이 공개한 FOMC 위원들의 점도표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당초 한차례 인하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점도표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면서 금리 인하로 시선이 이동했음을 시사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르면 내년 3월 첫 번째 금리 인하와 최대 5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1.4%가량 오르면 외국인은 4천억원 넘는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저가매수세 소화 이후 환율이 추가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우리나라 증시와 채권에 대해 외국인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위쪽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수요도 나오고 있지만 1,300원을 넘기기는 어려울 거 같다. 장중에 1,292.40원까지 떨어졌는데 1,290원 극초반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예상보다 저가매수가 더 나오면서 밀리는 듯하다가 약간 반등하기도 했다"면서 "이날은 고점 매도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상단은 1,300원 정도에서 1,290원 후반대에서 막힐 것 같고, 결제가 좀 나오고 있는데 정리가 되면 아래쪽으로 가면서 1,290원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10원 하락한 1,311.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8.00원, 저점은 1292.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2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781엔 내린 142.18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1달러 내린 1.089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25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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