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민간 해외채권투자 회복 조짐…환율 상승 가능성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민간 부문의 채권 등 해외증권투자가 올해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환율 상승과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순투자가 큰 폭 축소됐지만, 올해 3분기 들어 일부 회복 조짐"이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채권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해외채권투자의 경우 개인은 올해 들어 미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비차익거래) 기대 등으로 미국 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면서 "자산운용사도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공실률 상승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투자(대출채권, ABS 등)를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험사의 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증권투자는 2020년 이후 둔화 흐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작년 하반기에 채권 순투자를 확대했다가 올해 들어 그 규모를 축소했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는 고환율 및 높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 손실 가능성으로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한은은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 규모 확대는 대외순자산 확대, 투자소득 증
대 등으로 대외건전성을 개선하고 위기시 국내로 환류되어 시장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등 순기능을 수행한다"면서도 "외환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시장의 수급불균형을 심화해 환율 상승과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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