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비둘기' FOMC 소화속 급락…24.50원↓
  • 일시 : 2023-12-14 16:42:37
  • [서환-마감] '비둘기' FOMC 소화속 급락…24.50원↓

    달러-원, 급락 출발 후 1,290원대 중반 중심으로 횡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5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비둘기파' 색채가 짙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를 소화하며 급락 출발한 후 장중 1,2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4.50원 내린 1,29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1,29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날 달러-원 하락폭은 지난달 15일(-28.10원) 이후 가장 크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급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FOMC 회의 등을 소화하며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이 끝났고 내년 금리를 75bp 인하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장중 달러-원은 대체로 1,2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역외 매도가 유입했으나 저가 매수세도 나온 영향이다.

    국내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순매도했다. 위험선호로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

    오후장에서도 달러-원은 1,290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지속했다. 달러-원은 이날 급락 출발한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시장참가자는 달러 약세에도 위안화가 강세를 확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전날 중국의 11월 대출과 통화공급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를 두고 시장은 중국 성장동력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날 장 마감 후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둔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진단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ECB와 잉글랜드은행(BOE) 등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ECB와 BOE도 비둘기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미국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유로존 등 다른 지역에서도 디스인플레가 확인된 후 달러가 반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 매도에도 역내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며 "이 때문에 장중 달러-원 움직임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ECB와 BOE가 비둘기파적으로 나온 후 달러가 반등할 수 있으나 미국 경제지표도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11월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달러 반등도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3.00원 하락한 1,29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8.00원, 저점은 1,292.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 상승한 2,544.18로, 코스닥은 1.36% 오른 840.5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6천24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32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1.7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7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4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66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28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54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1.70원, 저점은 181.13원이다. 거래량은 약 349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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