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5.25%로 동결(상보)
  • 일시 : 2023-12-14 21:35:33
  • 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5.25%로 동결(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E는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OE는 2021년 12월 이후부터 금리를 인상해 이번 인상 주기에서 0.1%에서 5.25%까지 금리를 올렸다. 이에 기준금리는 200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위원회는 9명의 위원 중 6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3명은 금리 인상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BOE는 "통화정책은 CPI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2% 목표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영국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는 여전히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상대로 긴축 통화정책은 고용 시장 완화로 이어지고, 실물 경제 활동에 더 전반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번 긴축 사이클이 시작된 후 기준 금리가 상당히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제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원회가 이번에는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기로 표결했다"고 덧붙였다.

    BOE는 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 전반의 회복력에 대한 신호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동결에 찬성한 6명의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세가 확고한 하락 추세에 있다고 결론 내리기는 너무 이르다고 봤다.

    금리인상을 지지한 3명의 위원들은 "임금 상승률이 약간 완화됐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보다 높게 유지됐다"며 "근원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을 해결하고,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날 회의에서 BOE는 선진국 전반의 디스인플레이션의 상대적 범위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른 위험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에 비해 영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10월에 5.7% 상승으로 조금 하락했다며 이는 근원 상품 물가 인플레이션의 하락폭이 적고,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졌음을 반영한다고 BOE는 언급했다. 또 임금 인플레이션 측정치는 대체로 다른 곳보다 영국이 더 높다고 봤다.

    BOE는 "앞으로 대부분의 선진국의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앙은행 목표치보다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동지역의 변화로 인해 에너지와 잠재적인 다른 무역 상품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런 충격은 인플레이션을 한 번 더 높이게 될 것"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과 상호작용해 2차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BOE는 영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1월 보고서 전망에 부합해 평탄했고, 지난 10월에 0.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와 향후 몇 분기 동안 GDP 성장세가 대체로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금 전망은 여전히 상승 위험이 남아있다고 BOE는 평가했다.

    영국 12개월 인플레이션은 9월 6.7%에서 10월 4.6%로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은 6.6%로 하락했다.

    BOE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은 연말에도 현 수준 근처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해초 이례적으로 약한 물가 움직임에 따른 기저효과와 관련해 내년 1월에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에 점차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PI 인플레이션 단기 경로는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을 반영해 11월 보고서에서 예상한 것보다 다소 낮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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