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7% 하회…지난 8월 이후 처음"
  • 일시 : 2023-12-15 07:59:55
  • "美 모기지 금리 7% 하회…지난 8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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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7%를 하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은 이날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직전 주보다 8bp 내린 평균 6.95%를 기록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신호를 보냈고 미국 경기도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됐다.

    프레디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고 현재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목표치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해에는 주택시장 냉각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리사 스튜어트반트 브라이트 ML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 더 많은 구매자가 유입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주택) 재고가 묶여있는 (현재의) 이례적인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이 잠재적인 판매자들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3% 이하에 모기지를 받았던 주택소유자들은 이보다 두 배 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주택 판매를 매우 꺼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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