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탄탄한 결제에 보합권 반등…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하면서 장중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간밤 달러 약세 흐름이 되돌려지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0.10원 상승한 1,29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은 금리 인하 기대를 적극적으로 차단하면서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간밤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는 반등했다.
개장 직후 달러-원은 1,290원 선까지 하락했다. 다만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해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부터 +0.05원을 기록하는 등 수급상 매수가 탄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 선에서 142.3대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12위안대에서 7.13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에도 매수세가 꾸준한 가운데 수급에 연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도 달러-원이 아래로 가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1,320원대에 있다가 내려와서 그런지 결제 물량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도 아시아 장에서 약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최근 달러-원 하락 폭이 과했던 데 따른 되돌림이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생각보다 매파적으로 끝났는데도 전일 종가 부근이다"고 말했다.
그는 "1,300원 선으로 추가 상승 시도는 어려워도 단기 저점을 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하락한 1,29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7.80원, 저점은 1,290.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1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04엔 오른 142.1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 내린 1.099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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