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년까지 기금운용 환헤지 비율 최대 10%까지 가능
운용 목표 초과수익률 0.20%P 의결…올해와 동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연금이 내년에도 환율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최대 10%까지 가져가기로 했다.
또한 내년도 기금 운용 목표 초과수익률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도 목표 초과수익률과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 연장 안을 의결했다.
우선 기금운용위원회는 매년 기금의 내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을 설정함으로써 기금의 액티브 운용 수준 등을 기금본부에 제시하고 있다.
논의 결과 내년도 목표초과수익률은 올해와 같은 0.20%p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국민연금기금이 한시적으로 설정한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금위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손실에 대비하고자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향기간을 내년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게 기금위의 판단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스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기금위는 기금운용본부로부터 올해 9월 말 기준 기금운용현황도 보고 받았다. 올해
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984조 원으로 수익률은 8.66%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익금은 80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기금 평가손실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규홍 장관은 "내년에도 변동성 높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에 선제적인 위험관리와 시장 대응 등 기금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js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