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연말 네고에 상승 제한…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03.30까지 올랐으나 네고 영향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2.70원 오른 1,29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를 위축시키면서다.
윌리엄스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지 않으며 파월 의장 발언대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며 "경기가 진전되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인하 시기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공개한 4분기 점도표에 연준 위원들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모두 금리와 물가, 성장률, 실업률 전망을 써낸다"며 "그것은 기본 시나리오상 향후 3년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관한 위원 개인의 생각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달러-원은 개장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네고 물량이 상당량 출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도 아시아장에서 소폭 약세를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102.6선에서 102.55선으로 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30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국채 금리 반등으로 달러-원도 오르나 싶었지만 환율이 상당히 무겁다"라며 "연말 네고 영향이 커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약달러 모멘텀은 소화가 됐다"라며 "이날은 거래량이 많지 않고 1,300원을 기준으로 양방향 수급이 처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50원 오른 1,30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3.30원, 저점은 1,29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7엔 내린 142.2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4달러 오른 1.090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1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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