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내년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신호 보낼 것…엔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 기자회견 내용이 주목된다.
BOJ가 내년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에 대한 종료 신호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회의 직후 엔화 움직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이코노미스트 이즈미 데발리에, 야마다 슈스케, 야마시타 도모노부는 "BOJ가 예상대로 내년 초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종료할 계획이라면 이날 회의 후 정책 성명이나 가즈오 총재의 기자 회견에서 신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성명서에서 초완화 정책 종료 신호가 나올 경우 BOJ의 2% 물가 안정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인정하는 새로운 문구와 단기 금리를 플러스 영역으로 유도하는 옵션을 고려하도록 하는 우에다 총재의 지침이 있을 수 있다.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NIRP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J는 지난해 10월 10년 만기 일본 국채의 수익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겠다는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으며 지난 7월 국채 금리 상한선을 0.5%에서 1%로 완화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일본이 그간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해 지난해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3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지난달 다시 그 수준까지 내려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BOJ의 긴축 정책 전망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및 기타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에 엔화 반등이 촉발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달 들어 3.6% 하락했으나, 올해 전체로는 약 9% 상승했다. 올해 연고점 기준으로는 최대 15% 이상 올랐으나 연말 들어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엔화 반등이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이펙 오르카르테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화에 대한 시장의 입장은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며 "현재 엔화 매수 포지션은 통화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거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OJ의 매파적 신호는 과매도 상황에서도 달러-엔 환율을 140선 아래로 밀어낼 수 있다"며 "반대로 BOJ가 다시 한번 시장을 실망시키면 엔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도세가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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