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파월 발언 비난…"시장에 불건전한 영향력"
  • 일시 : 2023-12-22 09:14:36
  • 엘 에리언, 파월 발언 비난…"시장에 불건전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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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주요 외신 기고를 통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엘 에리언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 부채 발행량 등 중요한 경제적 요인이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었다고 관측했다.

    엘 에리언은 "비둘기파적이고 지나치게 말이 많은 경향이 있는 연준과 너무 자주 단일 이슈에 집중하는 시장의 불건전한 상호 의존 관계가 다시 장기화하면서 매우 비정상적인 위험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현재와 미래 세대의 경제적 웰빙과 전반적인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엘 에리언은 정책이 가장 제한적인 시점에 가까웠을 때 연준이 시장의 주목에서 벗어나야 했으나 되레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고 시장의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산타 랠리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다른 연준 당국자들은 시장이 연준 피벗이 임박했다고 해석한 신호를 되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거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 만에 인터뷰를 통해 "현재 우리는 정말 금리 인하에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엘 에리언은 "(파월의 발언이) 미국이 유로존보다 더 강한 성장 전망을 갖고 있음에도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부채질했다"라고도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월 31일 예정된 다음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나 그다음 3월 회의에서는 71%의 확률로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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