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패닉-붐, 보합…"둔화 거쳐 내년 1분기 침체 진입"
  • 일시 : 2023-12-27 07:10:00
  • 연합 패닉-붐, 보합…"둔화 거쳐 내년 1분기 침체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가 한 달 전과 보합 수준을 나타내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 흐름은 내년 둔화를 거쳐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2를 기록했다.

    패닉-붐 지표는 한 달 전, 일주일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로 불황 가능성에 최근 큰 변동성이 없다는 의미다.

    흐름 자체는 '콜드(COLD)'구간에서 '패닉(PANIC)' 구간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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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를 보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여건은 패닉 구간에서 콜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약 30%로 반영하는 수준이다.

    수치는 한 달 전인 11월 말 수준보다 2.2%포인트(P)만큼 하락했으며 이 낙폭은 3개월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이다.

    패닉-붐 지표의 하위 지수인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올해 내내 패닉 구간을 이어오다 연말까지도 같은 구간에 머물고 있다. 현재 장단기금리는 마이너스(-)1.53%포인트로 1주 전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요 장단기 금리차가 모두 역전된 상황에서 미국의 통화량 증가율(M3)이 지난 10월 기준 6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데 따라 향후 시차를 두고 신용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소비 및 고용 감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283)


    EY 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냈던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피데스 어드바이저리 전무)는 "역사적으로 보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후, 미국 소형은행의 카드론 연체율이 5.0% 이상이 되었던 기간에 시중 신용 축소 및 소비 감소 등에 따라 경기 침체에 들어갔다"며 "2023년 3분기 해당 연체율은 7.51%이며 이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연체율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수는 149.07로 일주일 전보다 93.08만큼 상승했다. 지난 달 초 마일드(MILD) 구간에서 패닉 구간으로 급변했다가 미국 증시 강세로 다시 마일드 구간으로 이동해 안정되는 듯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연말 들어 산타 랠리에 올라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 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은 12.99%를 나타내 콜드 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했다. 일주일 전보다 0.6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기업 여신 증가율은 -1.34%로 일주일 전보다 0.22%포인트만큼 하락했으며 한 달 전 기록한 -0.48%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기업여신 증가율은 올해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해선 신용 압박 강화 및 소비 감소 등에 따른 실업률 상승 여부가 주목되며 내년 1분기 무렵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 교수는 "통상적으로 3∼5년 주기로 금융 쇼크가 발생했다"며 "이 주기에 장단기 금리 역전, 소형은행 신용카드론 연체율 증가, 최근 1년 최저 실업률에서 50bp 상승이라는 3가지 금융 및 실물경기 특징을 보여 준다면, 이는 쇼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침체로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가장 최근 경기 침체가 2020년이니 침체 주기인 3∼5년 주기를 더하면, 2023∼2025년 사이에 금융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실업률이 '트리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미국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기보다는 경기둔화를 거쳐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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