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리스 "엔화 랠리 취약하다…흥분 자제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는 엔화 랠리가 취약해보인다며 투자자들에게 흥분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27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제퍼리스의 브레드 벡텔 외환 전략가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1월 저점에서 6% 이상 상승(달러-엔 환율 히락)했지만 강세 신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의 경험상 기관투자자들이 엔화 매수세로 돌아서면 엔화 가치가 곧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CFTC)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에셋 매니저들은 5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이 내년 완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엔화 강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벡텔 전략가는 올해 1월, 3월 때처럼 엔화 강세가 마무리 국면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월 초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이후 에셋 매니저들은 엔화 하락 베팅에서 상승 베팅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엔화 가치는 그 이후 몇 주간 약 8% 하락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3월에도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올해 엔화는 기대했던 강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은 재차 내년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체제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가까운 시일 내 정책을 바꾸겠다는 신호는 주지 않았다.
벡텔 전략가는 "비용이 너무 비싸 투자 목적으로 엔화를 오래 보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엔화 대비 크게 오른 스위스프랑을 팔고 엔화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엔화 가치는 올해 달러 대비 8% 하락해 선진국 통화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